Archive for November, 2013

지령, 그 1,1

Sunday, November 3rd, 2013

저, 음각. 지독히 새겨져서,
지워지지 않는 형벌.

지령, 그 1

Sunday, November 3rd, 2013

요원에게 임무는 형극이나 다름없다.

내 존재 이유를 밝혀주지만, 그걸,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건 내 살점을 떼어내는 고통, 그 이상이다. 하지만 다시 새살이 돋듯, 그 과정을 묵묵히 감내하면 나오는 그 결과에 다시 이 짓, 이러고 빠져들고 만다. 그렇게 삶이 돌아온다.

Untitled

Sunday, November 3rd, 2013

정말 아름답다. 예쁘다. 좋다.

“하나만 잘 하자.”

Saturday, November 2nd, 2013

저는 이 말 싫어합니다. 싫어했습니다. 하나만 잘 하자.

그런데 뭐든 잘 하고 싶어하는 나를 주춤거리게 한 것은 바로 내 부족과, 특히 게으름입니다. 어느 날 그냥 깨달, 아니 알게 된 것이죠. 내가 아닌 것을. 그렇게 40년.

중학교 1학년 첫 사회 시간을 잊지 못 합니다. 송형세, 아니 송망세 선생님. (그 때 급우들이, 전교생이 좋아하던 선생님인데, 난 아직도 70%의 느낌만.) 나한테 그건 안 될 거라고, 그렇게 모두 다 할 수는 없는 거라고 하셨는데. 선생님, 글쎄요… 그게 평생 제 꿈인 게, 지금도 그렇게 생각이 나는 걸 어쩝니까.

최철호, 고3 담임 선생님과 송 선생님께는 언제 한번 소주 올려 드릴 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잠자던 블로그, 그냥 아무 것이나 끄적여야 살 것 같아서, 그래서 떠들어 봅니다.

아이폰 6를 기다리자.

Saturday, November 2nd, 2013

지금 미국은 애플 온라인으로 파는 아이폰 5s는 기본 언락폰입니다. 그게 어느 날 이렇게 바뀌었네요. 4S 발표를 할 때 (제 기억으로는 쉴러) 필 쉴러 씨가 “월드폰”이라고 하면서 단일 모델이라고 자랑하던 게 생각납니다. 제가 보기에는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이제 각국 통신사들의 로밍 정책과 지역 sim 구매 및 플랜만 잘 갖추면 전세계인들이 쉽게 ‘하나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되겠구나 싶었죠. (물론 꽤 사정을 모르는 순진한 발상이긴 합니다. ㅎ)

그런데 현재 미국의 경우 티모블이 이걸 정말 치고 나왔습니다. 2년 계약도 필요없다(물론 들여다 보면 도찐개찐입니다만)고 하고 무려 국제 로밍(데이터 포함)을 무료로! 해외에서 미국으로 거는 요금도 꽤 저렴하게 책정했고요. 거기에 ‘점프’라는 플랜을 도입해서 무려 6개월에 한번 기기를 바꿀 수 있는 영리한 플랜(빚 내는 플랜)을 내기도 하고요. (이건 미국 & 한국 통신사들이 금방 따라 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이패드 5세대가 출현했습니다. 미니는 2세대인데 금방 형님/오빠/언니/누나 격인 아이패드 사양을 따라 잡았고요.
http://www.apple.com/ipad/LTE/

그런데 위 링크와 같은 게 눈에 띕니다. 오오, 아이폰 5에 도입된 LTE 기능으로 인해 형해화된 “월드폰”…. 아이패드가 실현했네요. 아쉽게도 5s는 통신사별, 국가별로 나뉘어 있지요, 아직!

따라서 쉽게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아이폰 6은 반드시 “월드폰”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요?

아이폰은 6를 기다려도 참 좋겠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