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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occho&#039;s log &#187; 서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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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태지가 불쌍하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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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6 Jul 2008 15:06:19 +0000</pubDate>
		<dc:creator>doccho</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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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서태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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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992년. 그가 세상에 나왔다. 자못 심각한 얼굴의 &#8216;아이들&#8217;도 대동하고 무소불위의 삼위일체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음악지도를 바꾼 서태지. 내가 처음 그에 대한 접점을 만들었던 것은 3집이었다. 통일을 노래한 &#8216;발해를 꿈꾸며&#8217;를 들으며 머리에 뭔가 맞은 듯한 느낌을 가졌다. 기억하기로는 당시 그의 &#8216;통일 염원&#8217;은 그저 상업적인 몸짓에 다름아닌 것으로 평가 받았던 것 같다. 팬들이야 응당 엄청난 성원과 지지를 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
<p>1992년. 그가 세상에 나왔다. 자못 심각한 얼굴의 &#8216;아이들&#8217;도 대동하고 무소불위의 삼위일체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음악지도를 바꾼 서태지.</p>
<p>내가 처음 그에 대한 접점을 만들었던 것은 3집이었다. 통일을 노래한 &#8216;발해를 꿈꾸며&#8217;를 들으며 머리에 뭔가 맞은 듯한 느낌을 가졌다. 기억하기로는 당시 그의 &#8216;통일 염원&#8217;은 그저 상업적인 몸짓에 다름아닌 것으로 평가 받았던 것 같다. 팬들이야 응당 엄청난 성원과 지지를 해 주었겠지만 대중과 매체는 인색했다고 할까&#8230; 참고로 그 때는 김영삼 정권 초기였다. 당시 통일이란 말은 어떤 취급을 받았던가&#8230; 하지만 난 그의 통일에 대한 접근이 좋았다.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방식으로 그저 소박하게 자기가 잘 하는 음계의 나열로 접근한 그 방법. 모든 길은 다 로마로 통하니 그저 자기가 맘에 들고 잘 갈 수 있는 길로 가겠다는 그 방식과 생각이 옳아 보였고 부러웠다.</p>
<p>이후 2집도 사고 4집으로 이어가는 등 그의 음반은 거의 모두 &#8216;구비&#8217; 하는 수준으로 좋아하기에 이르렀고 각노래에 내 아이튠스 별점도 매우 후하게 매겨졌다.</p>
<p>은퇴와 컴백을 반복하면서 독집으로 세 장의 앨범을 추가 했으나, 그에게 &#8216;문화 대통령&#8217;이라는 별명도 미디어에 의해 부여되어 가는 그 즈음, 갑자기 서태지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 돈을 얼마 벌고 몇 년에 한번 던지듯 내 놓는 앨범의 함량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서가 아니다. 사실 완성도는 그에게 당연히 기대해야 하지만 그가 구축한 대한민국 음악 속 위치는 사실 천재적인 음악가로서라기보다는 당시 시대가 요청한 부분에 가장 근접한 형태로 이뤄졌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음악적 완성도는 그다지 내 관심사가 아니었던 것이다.</p>
<p>그에 대한 내 기대는 질 좋은 음악(도 중요하지만)보다는 그가 갖는 사회적 발언권이었다. 9시 저녁 뉴스의 최초 뉴스에 오를 수 있는 그의 영향력은 결코 그 혼자 구축한 것이 아니다. 사회가, 대중이 그에게 보낸 직간접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한 지지를 오로지 컴백 앨범 판매고로만 확인하고 몇 달의 활동만으로 갚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p>
<p>http://link.allblog.net/6774397/http://raonsky.com/tt/510</p>
<p>오늘 15주년 앨범이 발매되는가 보다. 어떤 내용일지보다는 얼마나 머무르다 갈까 하는 생각이 앞선다. 소박한 한 청년일 뿐이라고 강변하며 그저 사랑하는 팬들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렵게 피 흘리며 날선 칼 만들어 보호하고 끝내 담덕 손에 쥐였더니 난 그 정도가 아니라고 내 빼는 모양이랄까&#8230; 서태지. 넌 쥬신의 왕이란 말이다.</p>
<p><span style="font-size: 9px;">(일부 맞춤법과 어투 수정)</span></p>
</blockquote>
<p>위 글을 쓴 게 작년 11월 29일이다. 오늘 읽은 <a href="http://ozzyz.egloos.com/3840170">http://ozzyz.egloos.com/3840170</a> 이 글을 읽다보니 생각나서 다음 검색을 해 봤다. 허허&#8230; 내 글은 안 보이고 펀글이 보인다. 묘하네. 펀 글이라니&#8230; 하긴 당시 위 글 쓰고 해당 카페 접속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어쨌든 펀 글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할 것 같은 감정?) 과 아련한 기분 좋음이 겹치는 &#8216;이 기분&#8217;이란&#8230;<sup>1</sup></p>
<p>블로거 오지<sup>2</sup>,<sup>3</sup>의 위 블로그는 댓글이 많이 달릴 수 밖에 없는 글이다. 이슈가 될 것임 틀림없는 내용이며 멍석을 깐 마당이 또한 자체로 이슈다. 답글이 주르륵 달리는 것은 그 블로그의 특성이니 굳이 트랙백을 달아 &#8216;오해&#8217;를 살 필요는 없다고 본다. ㅎㅎ</p>
<p>서태지. 15주년 앨범에 이어 새 앨범이 나온단다. &#8216;나온단다.&#8217;, &#8220;나온단다.&#8221; 큰 따옴표까지 넣은 것이 지금 내가 표현하고 싶은 방법이다. 도대체 대우 자동차는 뭐야. RC 자동차 취미에 GM이 스폰서로서 도움이 되었나, 설마?</p>
<p>&#8216;신한과 함께 한다는&#8217; 배용준의 &#8220;큰 성공&#8221;-유재석, 이건 또 뭐야! 큰 성공이라니&#8230;-은 바로 돈 얘기다. 기백 억을 1년에 번다지. 이 정도 돈 가지면 남한테 아쉬울 소리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서태지. 그 정도는 아니어도 역시 &#8216;큰 성공&#8217;을 거뒀는데, 왜&#8230; 왜 대우 자동차냐, 서태지?! 제길, &#8216;큰 성공&#8217;, 따라 쓴다만 역겹다.</p>
<p>조영남. 노래만 들으면 눈물 빼는 실력. 그러나 손뼉치며 넘어가는 그 과장된 행동<sup>4</sup>이 여전히 첫번 째로 떠 오르고 가정사에 굴곡이 졌다는 대목에서 인상이 찌푸려지며, 이젠 한국에 정착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단계. 가수, 화가, 딴따라, 입담 등 빠지지 않는 &#8216;개인기&#8217;가 역시 고금을 막론하고 연예인에게는 필수이자 밥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화려한 &#8216;업적&#8217;을 뒤로 하고 &#8216;이제는 라디오 시대&#8217;를 외치며 오직 오후 라디오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의 조영남.</p>
<p>서태지. 영상만 &#8216;뛰지말고&#8217;, 입심도 늘었는지 보여줘. &#8216;별밤지기&#8217; 정도만 된다면 16년 전 탄생과 그 영광을 평생 내 청춘의 소중한 기억으로 돌려 놓을테니&#8230; 아마도 입심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비행기 &#8216;퍼스트 클래스&#8217;에서 언냐들한테 전수 받아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8230;</p>
<ol class="footnotes"><li id="footnote_0_37" class="footnote">지난 목요일을 기점으로 당당히 공부해서 쏟아 낼 수 있게 됨을 다시 한번 감사할 수 밖에. 앗싸! 3년만 기둘려줘~</li><li id="footnote_1_37" class="footnote"><a href="http://minoci.net/548">http://minoci.net/548</a></li><li id="footnote_2_37" class="footnote"><a href="http://doccho.net/#footnote_0_28">이전에 언급한 내용</a></li><li id="footnote_3_37" class="footnote">나중에 계산 된 것이었음을 인터뷰에서 밝힘</li></ol>]]></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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