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역사에 남을 대통령
Tuesday, December 27th, 2016오바마 따라잡기란 이름으로 열 세 개의 글을 올렸더랬다. 그게 무려 8년 전. 참 멋있었고, 우리 사례와 대비되어 부러웠고. 특히 요즘 우리 현실과 대비되어 더 그렇고. 말은 많지만, 이리 멋진 대표가 언제 또 있을까. 언제고 나중에 읽을 링크 하나 첨부.
오바마 따라잡기란 이름으로 열 세 개의 글을 올렸더랬다. 그게 무려 8년 전. 참 멋있었고, 우리 사례와 대비되어 부러웠고. 특히 요즘 우리 현실과 대비되어 더 그렇고. 말은 많지만, 이리 멋진 대표가 언제 또 있을까. 언제고 나중에 읽을 링크 하나 첨부.
4년 전, 오바마 대통령 취임과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했다. 당시 내 흥분도—비록 우리 대통령도 아니지만—여전히 기억이 난다. 의욕이 넘치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때 관련 글들을 꽤 찾아와서 참고하신 분들도 있고.
http://doccho.net/2009/01/21/오바마-연설문-분석-들으며-따라-읽기/
오늘 재선 취임식이 있었다. 이전에 비해 내 관심은 줄고 바쁘기도 하여 모르고 있다가 트위터에서 보게 된 링크. 역시 뉴욕 타임즈.
첫 연설문 링크는 플래시로 만들어졌는데 이번 링크는 플래시가 아니다. 세월이 많이 갔고 변화가 많았다.
http://www.whitehouse.gov/blog/09/03/20/A-Budget-Equal-to-the-Task-Before-Us/
시간이 빠르게 갑니다. ‘짤방’으로라도 지난 주에 올렸어야 했는데. 늦게 올립니다. 백악관도 바쁜가 봅니다. 스크립트 없이 영상만 제공되네요.
http://www.whitehouse.gov/blog/09/03/14/Food-Safety/
3월. 먹거리에 관해서 말씀하신다. 작년 한참 타올랐던 우리의 촛불이 떠오른다.
신뢰, 믿음 등 희망 섞인 구호에서 세부적인 국정 이슈를 잡기 시작한 모습이다. 첫 번째로 사람들 삶의 기본 요소인 먹거리를 챙기는 모습. 미리 작업하고, 아직도 한참 작업 중일 수 개월, 수 년에 걸친 대통령 프로그램대로 이행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이번 주 미국의 교육 문제 등 기초적인 미국민의 삶의 질과 나아갈 방향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 문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논하기 이르더라도 나날이 어려운 모습이다. 전략적 우회일 지도 모르지.
이번 주는 다시 유투브로 돌아 왔다. 이래저래 백악관은 실험에 한창이다.
http://www.whitehouse.gov/blog/09/03/06/Toward-a-Better-Day/
약간 더 달라진 모습. 스크립트를 제공하지 않네요. 취임 후 두 달을 채우기 전인데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바라기 어려운 일이겠지요.
부디 훈풍을 일으켜 세계 경기를 진작을 위해 미국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http://www.whitehouse.gov/blog/09/02/28/Keeping-Promises/
말이 많았던 듯 합니다. 유투브에서 자체 재생기로 바뀌었네요. ((재생기가 완벽하지 않네요. 자동재생되는 기능을 꺼야 하는데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링크로 대체합니다.))
대통령. 말의 직업이겠지요. 모든 말이 기록으로 남은 엄중한 책임이 따르는 직업. 참 부담이 많을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계속 신뢰와 약속을 주제로 삼는 오바마 대통령의 현재 상황은 또한 그렇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과에 따라 과정은 잊는 사회. 어두운 사회입니다. 신뢰와 믿음은 사전에서 볼 수 있는 낱말일 뿐이라면 그것만큼 사회가 어렵다는 방증이 따로 있을 수 있을까요. 위기에 위기가 겹치는 요즘. 참 힘든 시기입니다. 잘 견뎌내야겠습니다.
http://www.whitehouse.gov/blog/09/02/20/The-quickest-and-broadest-tax-cut-ever/
힘 있어 보이는 대통령 모습이다. 매우주 연출되는 이 모습들. 이렇게 힘 있게 정책도 추진되었으면 좋겠다. 바쁜 한 주일정으로 주례 연설 챙기는 게 늦었다.
The White House – Blog Post – A major milestone.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계속해서 미국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한다. 그럼으로써 사회적인 단결을 꾀하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당신 돈이다. 그리고(그러므로) 당신은 어디에 어떻게 그 돈이 쓰이는지 알 권리가 있다.” Recovery.gov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하는 대통령의 육성이다.
‘돈 원 없이 써 봤다’는 전 지식경제부 장관. 당신은 우리 돈을 어디에 썼는가? ‘없어진 원’은 누구의 원인가, 국민인가, 당신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다른 누구인가?
http://www.whitehouse.gov/blog_post/compromise1/
슬슬 식상할 때가 됐습니다. 언제까지 굿뉴스, 배드뉴스만 외칠 수 있을까요. 의회에서 일단 정부 안을 지지하는 모습인 것 같은데 지켜볼 일입니다. 외부요인이든 내부요인이든 좋은 결과, 그게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단 미국 대통령에게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오늘은 주례 연설보다 다른 것에 주목을 하고 싶습니다. 백악관 첫 화면은 네 개의 탭을 담은 사진이 초기 화면에 뜨는데 볼 때마다 느끼지만 사진이 참 좋다고 할까요, 주인공인 오바마 대통령 말고 그 이면을 보여주는 화면을 볼 때마다 신기하면서도 재미 있습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닌텐도’ 발언으로 또 한바탕 바람을 몰고 오셨죠. 충분히 ‘지시’하실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뜨거운 국내 웹의 반응에 더욱 흥미가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 오마바 대통령도 그런 ‘지시’ 비슷한 걸 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자동차 연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점은 오바마 행정부는 법으로 그러한 기술 개발에 대한 압박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둘 다 ‘지시’의 형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미국은 한술 더 떠서 법안으로까지 강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자동차 연료를 제한하는 법안과 닌텐도 같은 게임기 개발을 강제하는 법안은 좀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장에 맡길 부분이라고 여겨지는 공통점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며칠 전 오바마 대통령의 그 ‘지시’ 뉴스를 보고 의아해 하다가 닌텐도 같은 게임기 개발을 ‘지시’하신 대통령의 모습도 그리 낯설지 만은 않았습니다.
지시든 법을 통한 강제이든 공감대와 하나의 목표가 설정되어 같이 뛰면 얼마나 좋을까요. 굳이 두 대통령의 지시를 구분한다면, 오바마 행정부의 주요 국정 이슈 중 하나인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서 자동차 대체 연료 문제는 응당 고민되고 기술 개발도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즉 앞뒤가 맞아 떨어지는 것이지만, 이명박 행정부에서 게임기 개발은 과연 어느 국정 이슈에 맞출 수 있을까 싶은 의문이 생기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그냥 경제를 살리자, 돈을 벌자, 창의력을 높이자와 같은 두루뭉술한 구호 속으로는 당연히 포섭되겠지만 그런 구호는 누구나 외칠 수 있는 공허한 것이니까요. 정교함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앞뒤가 맞는 주장이 펼쳐질 때 비록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이라 하더라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뜬금없다, 이 표현이 딱 맞겠습니다. 많이들 말씀하시는대로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만 봐도 과연 게임기의 사회적 효과를 고려한 발언이겠느냐, 그냥 내 뱉은 거 아니냐는 시각이 옳아 보입니다.
다시 위 사진 얘기로 돌아가자면, 일단 취임 초기니까 좋게 봐 주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만 그보다 진심으로 좋게 봐 주고 싶은 것은, 일관성이 있다는 것, 그 중에서도 자신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면서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공화당을 모두 아우르는 미국민들에 대한 발언임을 끊임없이 되뇌면서 저렇게 이면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진짜 오마바 행정부의 모습을 보고 있다는 신뢰를 주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뢰. 이건 아무렇게나 얻는 게 아니지요. 최소한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취임 전부터 신뢰의 문제로 시달린 이명박 정부는 이걸 얻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고민하는 지 묻고 싶네요.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말입니다. 또한 신뢰는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한테만 해당하는 게 아니지요. 나를 반대한 사람들의 신뢰, 좋아하고 따르게 바꿀 수는 없을 지라도 최소한 내 방향에 대한 믿음은 상대방에게도 심어줄 수 있어야 진정한 신뢰가 쌓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년 단임제에서는 아쉽게도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간이 매우 한정적으로 정해져 있지요. 앞으로 딱 6개월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적으로 대통령의 뒷모습을 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물론 우리 경우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고. 물리적이지 않은 뒷모습이라면 숱하게 봐 왔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뒷모습 사진이다. 백악관 사이트에 저렇게 올라 와 있다. 지난 일요일 수퍼볼 시청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친근해 보이기도 하지만, 아직 취임 한 달도 안 된 거대 강국의 대통령 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