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 칼럼] 안철수씨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문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Thursday, September 15th, 2011[최보식 칼럼] 안철수씨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문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평소 조선일보 열독자로서 안타까움은 조선일보 기자들의 자질에 관한 것이다. 이 경쟁력있다고 뽑힌 기자들이 기실 대단히 쫌스럽고 별반 우수하지도 않다는 점이 빈번히 거슬린다.
위 기사의 최보식도 그렇다. “내가 알고 있는 인간본성으로는 위장을 하지 않고는 그러한 행동이 나올 수 없다.” 이렇게 대단하고 놀라운 발견은, 그래 그의 말대로 하자면 “사고의 깊이와 축적된 독서, 교유관계가 이 정도인가에 더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매우 건방지고 단정적인 내용이다.
최보식은, “그는 역사와 세상에 대해 치열하게 숙고하며 자기 전공분야만큼 공부한 적이 없다”라며 위와 같이 놀랐다고 말한다. 어디다 대고 공부 운운하는가. “응징” “대가” 등의 낱말에서 위와 같은 주장을 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네다섯 군데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됐는데 박은주 등의 기사에서처럼, 결론은 이 기자들의 “사고의 깊이”가 “이 정도”인가에 다시 한번 놀랐다는 것이다. 하긴 놀랐다는 날 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세상이 되었다.
조선일보가 “응징” 될 역사적 발전의 날을 기대한다.
Update: 같은 ‘안철수’ 제목 장사지만 박미향의 것은 아주 조금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