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Air – Buy MacBook Air notebook computers – Apple Store (U.S.)
September 16th, 2011 | by doccho |MacBook Air – Buy MacBook Air notebook computers – Apple Store (U.S.).
만일(요즘 내 형편에는 정말 만에 하나) 에어를 사게 된다면 11″냐 13″냐의 갈림길이 남게 된다. 내 원래 구매 포인트는 그냥 엔트리 모델을 사는 것이다. 대략 3년 정도 쥐어짜듯 메인 기종으로 쓸 수 있고, 그 외 2년 정도 더 가족 기종으로 더 쓴다는 게 내 요즘 맥을 바라보는 시선/패턴인데 이 정도에서는 대략 10% 정도 차이 나는 상하위 기종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소액 추가로 상위 기종을 쓰는 게 낫다는 것도 좋은 구매 습관/시선이기도 하다. 물 반 컵을 바라보는 맥락과 비슷하다 ((물 반 컵은 긍정/부정 시선의 구분이지만 맥은 그건 아니고)).
그래서 산다면 11″ 엔트리 모델에 램만 4기가 추가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다보니 11″ 상위 모델이 겨우 100불에 128기가 SSD를 제공한다. 요즘 또 하나의 내 시선은 저장 용량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라는 것인데, 그 근거는 최소한의 사용 범위로만 한정된 내 맥 사용과도 맞닿아 있고, 더욱 중요한 것은 최근 나오기 시작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내 하드웨어에 저장되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더더~더욱(ㅋㅋ) 중요한 것은, 실은 개인 서버 시대가 올 것이라는 내 기대인데 이게 (요즘 저가 맥 미니로 개념 정도 실현) 결국 개인 휴대 기기에서 저장 용량은 중요성이 희박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에어 구매에 있어서 SSD 용량은 그리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데…
하지만 이 생각이 바뀐 것은, 엔트리+100불을 하면 CTO 주문을 해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고, 여기에 100불을 추가하면 매장에서 바로 11″ 상위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저장 용량이 중요치 않더라도 64기가면 오에스 깔고 겨우 20기가 정도 가용 용량이 남는데 이건 좀 문제이기도 하고…
그래서 결론은 1200불짜리 11″ 상위 기종. 헌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 매번 고민되는 것이기도 한데, 여기에 100불 추가하면 13″가 되는 것이다. 물론 고민의 깊이는 단순히 액정 크기에 있는 게 아니다. 그게 문제라면 해결은 무척 간단. 하지만 100불의 경중이 문제가 아니라 11″와 13″의 ‘실존적 고민’이 진정 핵심이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것이다. 에어는 과연 무엇인가, 내게…
13″ 기종 차이는 저장 용량 차이. 가격은 300불 차이. 256기가의 SSD는, 128 정도라면 충분할 내 사용 범위에 대한 고려, 300불에 대한 고려를 해 보면 별로 고민되지 않는 문제다. 최상위 기종을 쓸 이유가, 내겐 없다.
글이 끝나가는데, 정작 이 글을 쓰는 이유는 @artifact 님께서 오늘 던지신 트윗 덕분. 1세대 에어가 허덕이는 데 불만인 내 트윗에 현재 쓰고 계신 ‘비운의(ㅋㅋ)’ 직전 에어 11″가 C2D인데 i7이면 얼마나 빠르겠냐고 하신 덕분이다. 찾아보니 에어의 i5 CPU의 i7으로 업은 최상위 기종에서만 가능. 아하하!
Tags: Apple, MacBook Air, 맥북 에어,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