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주례 연설 2


괜히 딱딱하게 느껴지기 보다 매주 보는 단막극 같은 느낌이다. 이번에는 분장도 좀 더 돼서 얼굴이 떠 보이기까지 한다.

그래도 말에 힘이 있다. 일단 약속을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미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싶고 힘을 얻고 싶으니 ‘잠 안 자고 열심히 하겠다’라는 빈말보다 어떻게 해서 어떻게 결과를 가져 오겠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싶어 할테니 그렇겠지. 그저 빈말이 아님을 보여줘야 할텐데 참 힘들 것 같다.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기보다는 오바마는 “It’s enough.”라고 단언해 버렸다. 말 내용의 주체가 다르다. 잃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사자 중심이고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대방 중심이다. 확실히 오바마의 말이 선을 명확히 긋고 내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데 유리하게 보인다.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면, 되찾은 후 어떻게 해야할지 숙제로 남게 된다. 모두들 그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고 찾은 후에 뭘 할 것인지, 찾은 게 국민들 것인지 아니면 오로지 자기들 것으로 삼는지 계속 보게 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전임자의 역할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 오바마를 보는 사람들 눈에는 전임자와 다른 모습만 보여주면 충분하다고 여길 것이다.

당연하게도, 그리고 ‘타원 사무실’에 들어가자마자 전임자와 확실히 다른 자기 스타일을 보여 버린다. 대표적으로 블랙베리를 계속 쓴다는 점과 21세기라는 개념에 걸맞는 백악관 사이트를 통한 소통 등이 대표 사례가 되겠다. 바로 위 동영상처럼 기술을 ‘사용하는’ 이미지에 유투브와 구글이 쌓은 이미지를 오롯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 주 첫 대통령 주례 연설은 무려 150만 정도 되는 방문객 집계를 보았다. 가히 ‘현상’이다. 한 국가 대통령의 주간 연설이 상업 사이트에 올라오고 그걸 전세계 사람들이 한번씩 본다니 말이다.

한편 고맙기도 하다. 좋든 싫든, 지들이 주장하든 아니든,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대통령은 아니어도 최소한 전세계에서 한 손에 꼽는 지도자 역할은 하지 않나. 세계 시민을 상대로 이렇게 서비스 정신에 충실하게 움직여 주니 고맙다는 말이다.

Vimeo라는 서비스가 이번에 유투브와 같이 붙었다. 지켜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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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com » blog » Red Mango and Yul Kwon


[From tow.com » blog » Red Mango and Yul Kwon]

권 율 서바이버 우승자.

위 링크는 몇 년 째 구독 중인 아담 토우의 블로그 글이다. 토우는 유명한 뉴튼 개발자였는데 지금은 정확히 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위 링크처럼 가끔 깜짝 놀랄만한 글을 올리곤 한다. 스탠포드가 인재들의 각축장이겠으나 저렇게들 실제로 연결되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LSAT 178점의 천재가 웬 레드망고? 레드망고? 맞다, 국내 그 레드망고. 지금 (최소한 내가 아는 바로는) 미국 서부 쪽에는 핑크베리라고 국내 레드망고와 유사한 사업이 출현하여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레드망고가 아예 미국으로 진출을 하는 것인가.

찾아봤다. 2006년부터 미국 진출을 했구나. UCLA 지점을 1호점으로 미국 전역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고 한다. 홀짝이며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는 커피 매장과 달리 먹는 데 더 집중이 되는 상품인 만큼 다른 시각이 필요하겠다.

권 율과 레드망고. 예일 로스쿨을 나온 자가 레드망고. 아무래도 지난 대선에서 뻘짓을 한 리버만 때문이 아닐까. 정동영도 미국 가서 두문불출이잖나. 권 율은 차가운 요거트로 속을 식히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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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주례 연설 1


http://www.whitehouse.gov/president-obama-delivers-your-weekly-address/

며칠 전에 한참 기사로 나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초에 대국민 연설을 했는데 유투브로 했다고 기사가 많이 나왔죠. 위 링크는 해당 사이트 링크입니다.

대단합니다. 첫째, 특정 사이트 기술을 그대로 이용하는 미국과 미국인들의 생각이 대단합니다. 시장의 강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허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그러한 성공을 장려하고 사회 각 분야에 고취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 기술과 사회적 파급력은 대기업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만연한데 유투브의 발생과 역사에 대해 조금만 들여다 보아도 우리 경우와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듯이, 이들이 기술과 시장을 대하는 태도에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구글의 유투브 인수를 두고 말이 많지만 당장 눈에 보일 것처럼 뭔가 결과를 내 놓지 않더라도 유투브는 계속해서 미래 생활 기술의 핵심이라는 걸 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화질 서비스를 시작한 지 좀 됐는데 이제는 자막 서비스도 시작했군요. 서서히 바뀌는 모습, 그러면서 전진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셋째, 영어로 뭔가 읽고 듣는 것이 아무래도 우리 말로 듣는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보다 더 귀에 잘 들어 오는 듯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캠페인 때부터 우리 방송국들은 특집으로 연설과 토론에 관해서 많이 다뤘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보면 미국의 시스템이 뭔가 훨씬 낫다고 느껴지지만, 막상 연설을 들어 보고 구체적 내용을 따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아무래도 영어에 심하게 경도된 우리 사회의 허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한 가지, 비슷한 내용의 말이 다르게 들린다는 것은 결국 달리 말하면 실천, 즉 행동과 결부시켜 봐야 할텐데 이 부분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우리들의 평가가 달라진다면, 분명 차이는 존재한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두 분의 모습을 보면 다른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넷째, 지난 내용이지만 부시 대통령 때 백악관 웹사이트와 지금 웹사이트를 비교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디자인 차이가 먼저 눈에 들어 옴은 물론이고 생각을 갖고 만들었는지 아닌지도 금세 비교가 되는 결과였습니다. 과연 어떤 차이일까요. 설마 부시 대통령 때 웹사이트 지원 예산이 적었을까요. 결국 판단하는 사람의 가치관 문제겠지요. 제가 잠시 겪은 이 곳 젊은 친구들은 그다지 인터넷에 관심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로스쿨 학생들이니 공부 밖에, 책 밖에 보는 게 없을 지 몰라도 L.A. 인근, 비교적 대도시 부근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치고는 분명 우리 기준에서 관심이 떨어져 보입니다. 대통령부터 저렇게 인터넷에 가치를 부여한다면 일반인들에게도 다른 4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하면 8년까지 가겠지요.

다섯째, 희망. 계속해서 변화와 희망을 말하는 대통령, 거기에서 위로를 받고 기대를 갖는 시민. 새 바람이 부는 미국은, 지극히 비판받아야 하고 여전히 변화의 모습이 어느 정도일지 의심도 되지만 그래도 눈 딱감고 협조하는 모습은 부럽습니다. 대단합니다.

우리 대통령 연설도 안 챙기면서 자막 읽어가며 다른 나라 대통령한테 5분을 할애해야 하느냐는 자조적 웃음만 거둔다면 한번 들어 볼만한 연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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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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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 다시 뭔가 잊어버리는 시즌이 왔다. 하지만 과거를 잊든 현재를 잊든(잊는다는 표현보다 그저 흘려 보낸다는 표현이 맞을까), 미래를 잊을 수는, 잃을 수는 없다.

며칠 전 오바마 취임식 때 CNN도 아도비 의 플래쉬 플러그인 말고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를 요구했다. 설치하지 않아고 볼 수 있어서 지나갔는데, 굉장한 트래픽이 집중되어 정신 없던 그 때 기술진의 판단이었는지 나중에는 설치를 요구하지 않았다. 아마도 검증되지 않은, 아니 검증은 되었으되 그렇게 많은 트래픽에서 실전 검증은 안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부랴부랴 새 플러그인 방식을 없앤 게 아닐까 싶었다.

위 그림은 ABC 방송사의 새 비디오 재생 화면이다. 역시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얼마 전까지 지원하지 않던 SD-HD에 따른 인터넷 속도계라든지 CC, 자막처리 옵션까지 구비해고 있다. 저렇게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하게 하면서도 별도의 창과 플러그인으로 묶어두어 방송사가 원하는 형태로 시청자의 방송 시청 행태를 묶어둘 수 있을 것이다.

전파든 케이블이든 인터넷이든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내용(컨텐츠)이 있고 시청자가 있고 거기에 기술이 있으니 자신들이 원하는 모양과 방법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국 전반의 시스템적 강점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디지털 방송의 원년인 2009년. 미국 방송사는 저런 시도도 하고 있다. 이 역시 풍족함에서 오는 삽질적 ((삽질을 해도 괜찮다고 여기는)) 여유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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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연설문 분석; 들으며 따라 읽기


오바마 취임식 연설문; 들으며 따라 읽기

오바마 대선 승리 연설문; 들으며 따라 읽기

뉴욕 타임스 구성이 참 좋습니다. 보는 맛, 읽는 맛이 한층 더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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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Cam with me, 소니가 나설 때가 됐다.


[From Cam with me(カム ウィズ ミー)|デジタルビデオカメラ Handycam “ハンディカム” | ソニー]

플립 미노라는 제품이 나와 있다. 간편하게 찍고 바로 USB 전송으로 유투브 업로드가 되는 것이다. 하나 사려고 했는데 아직 여의치 않다.

위 소니 광고를 보니 바쁘다고, 맥북 에어라고 멀리 해 왔던 캠코더에 대한 생각이 다시 난다. iMovie라는 걸출한 편집툴이 이번 맥월드에서 다시 선 보였는데, 사실 편집은 꽤 귀찮은 일이다. 대개 찍어 놓은 테이프를 디지털 보관(archieving)해 놓는 데 그칠 뿐 만들고 붙이고 올리고 하는 일은 꽤 품이 들어간다. 그래서 미뤄두고 있는 면도 있고.

저런 간편한 제품은 30초 내외로 찍어 편집이 필요없는 ‘클립’으로 보관하고 즐기기 딱 좋은 제품이다. 그런데 HD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화질은 아직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자, 소니에서 드디어 선 보였다. 아니, 내가 몰랐을 뿐 벌써 제품이 나왔다. 아래 세 개의 제품이다.

HDR-TG1

Webbie HD Camera

Webbie HD Camera PM1

첫 번째는 작은 크기임에도 하이엔드급이라 해야겠다. 가격이 우선 그렇다. 그렇다고만 보기로 하고…

문제는, 아니 중요한 것은 나머지 두 제품이다. 웨비라는 이름인데 199불로 나왔다. 199불! 1080p를 지원한다. 화질은 당연히 최상급은 아니겠지만 저 플립 미노급으로 소니에서 제품을 낸 것이다.

작은 크기, 그러나 기존 제품과 비슷한 모양이 별로라면, 세로형이 좋다면 봄까지 기다려야 한다. 세 번째 제품은 출시 전 모델로 세로형이다. 스펙은 기존 웨비와 비슷해 보인다. 가격도 169불. 더 싸다.

두 모델 공히 액정이 기존 4:3이어서 아쉽다. 메모리 스틱도 여전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스펙에 모양이면 과연 소니라고 할 만할 것이다. 169불. 5백만 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덤이라니 탐이 나야 한다고 해야 옳다.

소니 광고를 보자. 한 사람을 기록하는 한 방편으로 핸디캠은 훌륭한 조력자가 된다.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가끔 꺼내 보는 과거 비디오는 가족을 되새기는데 좋은 역할을 한다. 이렇게 보면 비디오는 ‘의무’라 할 수도 있다. 두 제품 모두 유투브를 지원한다. 바로 업로드가 된다는 의미다. 편집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편하게, 싸게, 그러나 멋지게 우리를 기록할 수 있다. 169불이 없다고? 라면을 가까이 하자.

여유가 없다고, 바쁘다는 건 핑계일 뿐. 두고두고 남을 숙제이며 의무, 바로 우리를, 나를 기록해 가는 일이다. ((결국 아이들 핑계 대고 하나 사고 싶은 욕망이 은연 중 드러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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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 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 취임식 라이브 캐스트 주소


Hulu

CBS News

CNN Live

훌루는 프록시 문제로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굵직한 사이트만 찾아 봤는데 훨씬 더 많을 거라 예상됩니다. 자기 라인에 맞게 잘 보이는 것을 찾아 보는 게 좋겠네요.

[Update]
ABC News 한 눈에 관련 정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Update]
New York Times 신문다운 페이지를 보여주네요. 지도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Update]
CNN Live가 네 대의 캠으로 잘 보여줍니다. 벌써 ‘중계’를 시작했습니다. 멋집니다, 이런 기술과 상상력이.

[Update]
위와 같은 링크 기반에서 모두 다섯 개의 방송사를 살펴 보겠습니다.

1. CNN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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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방송에는 CNN이 함께 하나 봅니다. 걸프전의 명성을 가져다 준 그 때 방송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또 히트를 칩니다. 페이스북과 함께 하는 라이브 방송입니다. 총 네 대의 화면을 갖춰 놓고 있습니다. 왼쪽은 케이블 채널을 웹으로 송출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나머지 세 개는 현장 상황입니다.

페이스북에 연동한 아이디어는 굉장히 뛰어납니다. 화면도 미려하게 잘 나오고, 좋네요.

2. 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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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쿠릭이라는 걸출한 앵커를 앞세워서 방송한다고 합니다. 아직 방송 초기라서 다른 앵커들이 진행하는 것 같고요. 역시 CBS 방송 화면을 송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데 비하면 소박하게 화면을 꾸몄습니다. 중요 화면 비율에 비해 오른쪽 광고 화면은 판단을 잘못 한 듯 합니다.

3.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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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깁슨이 있는 ABC News. 지난 대선에서 좀 물을 먹은 것으로 평했던 걸 본 적이 있는데 역시 이렇게 화답하네요. 아주 평이합니다. 우선 방송사답지 않게 라이브 방송을 준비 안 했습니다. 그럴리가, 하며 찾아 봐도 못 찾겠습니다. 우선 저 화면에서 ‘live’라는 단어로 검색해도 아무 것도 안 나옵니다.

4.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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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는 훌루닷컴의 주요 참여사이지요. 따로 없나 했는데 MSNBC로 이동하여 중계를 해 주네요. 화면 구성은 평이합니다. ABC News처럼 따로 라이브 캐스트는 하지 않나 봅니다. 돈 안 들게 구성한 티가 좀 난다고 할까요.

5. 폭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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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뭔가 허전해 보입니다. 폭스 뉴스는 라이브를 준비했습니다. 아래 창처럼 따로 뜨는 방식입니다. 위의 메인 화면은 가운데 사진을 중심으로 오른쪽과 하단에 배너 모양으로 준비를 했는데 Obama라는 이름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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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도 화면 위 쪽으로 메뉴를 두어 네 개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다만 완전 중계만 하는 형식으로 이게 취임식 인파인지 피크닉 인파인지 구분하는 작업은 없습니다. 즉 매우 ‘심심한’ 화면 송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정치를 잘 모르지만 대략 주워 들은 바로만 생각하고 봐도 뭔가 차이가 느껴집니다.

결론적으로, 새벽부터 모여 든 저 수많은 인파, 그들이 바라는 희망, 변화, 책임의 정치가 이제 실현될 지, 지켜봐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Update]
CNN Live는 이용자가 많아서 그런지 접속이 원활치 않습니다. 네 대의 캠 중에서 왼쪽 메인은 아예 접속이 안 되고 오른쪽 마지막은 화면만 나옵니다. CBS News가 방송도 잘 나오고 음성도 좋네요. 화면이 작지만 전체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퍼시픽 타임 5:40 A.M.인데 동부는 8:40 A.M.이네요. 각 방송사별로 대표 앵커들이 각축을 벌일텐데 케이티 쿠릭이 잘 해 주길 바라야겠습니다.

[Update: 6:11 A.M. PST]
오, 훌루닷컴. 그렇지요. 폭스도 주요 참여사였지요. 폭스 뉴스를 훌루에서 연결해 주는군요. 현재 CNN Live 메인 화면은 아예 안 나오고, CBS News도 잠시 끊기는데 훌루는 아주 잘 나옵니다. 역시 그동안 쌓아 놓은 기술력이 어디 가지 않나 봅니다. 방문자 폭주 문제일 가능성도 매우 높지만 말이죠. 아래 스샷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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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줄놓; 끝


내가 정줄놓이었다. 이로써 정줄놓 시리즈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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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줄놓 9; [조선데스크] 맥월드를 뒤흔든 환호성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From [조선데스크] 맥월드를 뒤흔든 환호성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대우: (직명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그것에 준하는 취급을 받는 직위임을 나타내는 말. ((http://stdweb2.korean.go.kr/search/View.jsp 국립국어원.))

차장대우면 차장급이라는 말이겠지? 인용해 본다.

기업인의 성격적 결함이나 작지 않은 실패도 과감히 묻어두고 기꺼이 환호를 보내주는 미국인을 보면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적 결함”, “실패”에 방점을 두고 그럼에도 환호를 보내는 미국인들과 그런 환경에서 기업을 하니 저러한 성공의 결과로 사회에 보답한다는 그런 바람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니까 “대우”를 좀 해 달라는 것이잖는가. 앞서 차장 ‘대우’랑은 좀 다른 대우겠다. 대우, 즉 우대를 좀 해 달라는 말로도 쓸 수 있겠다. 낮음에서 높임의 우대는 아니고 한자말이니 바꿔써도 무방한 경우의 낱말이라 하겠다.

어째서 대우를, 우대를 해야 한다는 걸까. 이건희 한 사람만 예를 들어 보자. 얼마 전 법원의 판결도 있었고, 세봐야 알겠지만 별도 좀 다셨었고, 엑스파일이라 불리는 국가 전복적 공권력 파탄의 중심에 있다는 논란이 있고, 남들 돈으로 거대 기업으로 불려진 결과를 자기들 가족들의 ‘천재적’ 능력의 결과로 포장해 가며 몇 만 명 먹여 살린다고 그러시고 ((윤종용이 과거 그랬다. 이건희와 밤새 토론을 했는데 기업은 역시 ‘오너’가 운영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전문 경영인이 따라 갈 수 없다고. 최고위층에서 이런 말들이나 하고 있는 게 삼성의 실체다.))

아, 그런 기업 말고 다른 기업을 말하신다고? 또 김 새게 하는 건가. 잘 들어라, 독하다해도 할 수 없어. “저것들 다 도둑이야.” 들으면 힘 빠지는 이 말, 국민들이, 시민들이 기업에 할 말이 아니라고 하고 싶나 본데, 우린 이건희의 성격적 결함이나 이재용의 e-삼성 같은 작은 실패에 야유를 보내지 않는다. 실제로 독하다 독하다 해도 해외 나가서 ‘SAMSUNG’이라는 이름만 봐도 눈물이 날 수 있는 게, 또한 우리네 사람들 정서다.

도대체 왜 그렇게 남탓만 하는가. 대우 받고 싶으면 그만큼 해라. 당신도 차장은 아니어도 차장만큼 하니까 그런 직함 달고 돈도 받을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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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줄놓 8; 김은혜, “지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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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MBC. 심경은 복잡하겠지만 이렇게 멋진 샷으로 ‘친정’ 흉내를 낼 필요는 없다. 김은혜는 앗싸, 이명박하면서 날아간 거 아닌가. 혹시 트로이의 목마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 중 한 구절이다. 그래, 김은혜는 그냥 그 때 주인을 버리고 떠난 것이다. 다시 돌아 올, 뱃 속에서 아군을 뱉어낼 그 목마는 아닌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자.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정말 그러한가, 누군가 찾아 알려 주면 참 좋겠다. 하지만 어렴풋한 내 기억으로 분명 어제 김은혜의 저 상황설명(브리핑)은 말미에 틀린 구절을 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 . 지시하셨습니다.

왜 ‘께서는’이라고 붙이지 않았는가. 이명박 대통령’께서’ 청와대 사람들에게는 지시하’시’겠지만 말을 옮기는 대변인은 듣는 사람에 맞춰 전달 내용을 구사해야 한다.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은. . . 지시했습니다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다.

김주하가 각광 받기는 했지만 김은혜가 방송 직무에서 아나운서로 시작해서 기자로 전업, 혹은 그 반대의 경우 ((정확히는 아나운서로 된 것은 아니다.))로 앵커가 된 것은 먼저 사례다. 김은혜는 기자로 시작해서 굵직한 선례를 남긴 기자 앵커다. 아나운서, 특히 여자 아나운서의 독무대인 9시 메인 뉴스 진행을 기자 출신이 훌륭히 해냈다고 평가 받아 온 것으로 기억하고, 검색 결과도 그렇게 증명한다.

자, 다시 얘기 해 보자. 그런데 왜 ‘셨’ 자를 붙였는가. 역시 아나운서 출신이 아니니 그렇다고, 훈련 부족이라고 간편하게 얘기할까. 아니다. 기자든 아나운서든, 뭘로 시작했든 매일 전국에 생방송되는 그 역할을 수 개월, 수 년동안 감당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순발력, 지구력, 명쾌함, 기민함, 그 모두를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한다. 설마 청와대 생활 1년 여에 그걸 모두 잃었을 리는 없잖은가. ‘사장님’ 머리에 삽 한 자루만 들었다고 그 휘하 모두 그렇게 되겠는가. 5년이다, 5년. 5년 후에는 또 모를까…

일부러, 일부러 그런 것이다. 내 착각이었으면 좋겠지만 저 ‘지시’라는 말 전에 잠시 말을 끊는, 김은혜 앵커가 잘 구사하는 말 끊는 기술/습관이 바로 저기 들어 있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말을 끊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마음 속에 끊어 말했다고 생각한다. ‘께서는’을 전두에 붙이기는 위험하다. ‘셨’을 말미에 붙이는 정도로 표 나지 않게 마음 표현이 되는 것이다.

최소한, 내가 전해 들은 김은혜는 저렇게 겉으로 끊어 읽지 않고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다.

한 ‘말씀’만 ‘올리’자. 금도끼, 은도끼도 아니고 열심히 땀 흘린다고 쇠 삽이 금 삽, 은 삽 되지 않는다. 그리고 결코 그렇게 바꿔줄 신령님도 없다. 당신들이 받쳐 올릴 사람들은 그 위 한 사람이 아니고 그 밑, 아니 그 옆 대한민국 국민들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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