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애플’ Category

A Clear And Present Danger | TechCrunch

Friday, September 2nd, 2011

[From A Clear And Present Danger | TechCrunch]

명백 현존 위험의 법칙? PC 개념은 진화 중. 마소는 그 흐름을 못 타고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아니 이미 PC 세계는 달라졌다는 것.

비행기 타려고 기다리는데 한 가족(네 명)이 모두 아이패드 한 대 씩 갖고 있다는 것. 꽤 인상적임. 비행기 안에 들어갔더니 주위 반 넘는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보고 있다는 것. 아~

Amazon’s Kindle Tablet Is Very Real. I’ve Seen It, Played With It. | TechCrunch

Friday, September 2nd, 2011

[From Amazon’s Kindle Tablet Is Very Real. I’ve Seen It, Played With It. | TechCrunch]

“it looks nothing like the Android you’re used to seeing.”

자, 드디어 아마존의 등장이다. 이 소문이 돌기 시작할 때부터 기대하던 게 있었다. MG ‘시끄러’가 직접 디자인 평가판을 만져 본 소감에 따르면, 바로 위 문구, 즉 안드로이드지만, 그동안 우리가 보아 온 안드로이드가 아니라는 말, 바로 이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의 ‘감각’에 따르면, 이 아마존 태블릿은 전혀 최신 기술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니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등 안드로이드 지지자들이 바라마지 않는 최신의 안드로이드와 전혀 관련없이, 심지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지만 전혀 구글과 협력하지 않는 듯 보이는 구성이라고 한다. 나는 이 점이, 도리어 아마존이 내세우는 핵심이라고 본다. 즉, 구글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오로지 아마존의 킨들이라는 이미지, 기술로만 승부를 던지는 것이다. 현재 애플의 iOS 버전업과 구형 기기에 대한 애플의 지원에 비추어, 안드로이드 구형 기기의 OS 버전업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조사에 부담을 주는 방식을, 아마존은 과감히 뒤로 해 버리는 것이기도 하다.

Carousel, 즉 애플로 인해 익숙한 방식의 회전식 UI가 기본이라고 하는데, 이건 직접 만져 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기존 아마존의 멋진 서비스들을 위한 특화 기기로서 자리매김하려는 듯 하려는 징후는 여러 지점에서 보인다. 일단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 없단다. 이것도 아마존 앱 스토어로 대체되고, 기존 킨들앱들과 유사한 킨들앱이 킬러 앱이 될 것이고, ‘즉석’ 비디오 서비스가 들어 갈 것이다. 1년 79불의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에 바탕해서 가격과 서비스가 함께 소비자를 유혹할 것이다.

250불. 대단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7인치. 10인치는 7인치 성공에 따라 내년에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카메라가 없다는데, 이건 어떤 의미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지… 아이패드의 플립보드와 유사한 앱인 Pulse가 기본 탑재된다니 이것도 킨들과 더불어 꽤 기대할 만 한 요소로 보인다.

안드로이드처럼 안 보이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아마존 킨들. 매우 기대되는 기기가 아닐 수 없다. 자, 남은 문제는 아마존 서비스가 한국과 전혀 관계가 없는 상태이니 과연 어느 정도로 한국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요소가 있을지, 그게 문제.

Samsung CEO, “We Don’t Want HP’s Garbage” — Or Something Like That | TechCrunch

Friday, September 2nd, 2011

[From Samsung CEO, “We Don’t Want HP’s Garbage” — Or Something Like That | TechCrunch]

삼성이 webOS에 관심을 갖길 많이 바랐는데, 아쉽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5월까지 팜 프리(Palm Pre) 관련 글을 네 개 올린 바 있는데, 팜 프리가 이렇다할 선전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이후 HP의 팜 인수는 다시 한번 팜, webOS의 가능성에 대해서 기대를 갖게 했다. 윈도 CE 등 마소의 삽질보다는 훨씬 더 가능성, 있어 보였다. 어찌 된 탓인지 윈도폰, 7? 망고? 이런 게 HP 기사보다 더 비중있게 다뤄져 오기도 했지만.

삼성, 바다라는 실체를 못 갖춘 것보다 오랜 시간 기술이 녹아 있는 팜, webOS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는 게 낫지 않을까?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재매각이냐 홀로서기냐 | 베를린로그 by 강정수

Thursday, September 1st, 2011

[From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재매각이냐 홀로서기냐 | 베를린로그 by 강정수]

내 생각에는 2번 시나리오로 갈 것 같다. 특허 방어는 전체 그림의 일부인 것이 당연하고, 제조를 빼 놓고 다수의 문화적 배경을 포괄하는 기술적 완성을 얘기할 수 없는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속도, 구글이 그걸 필요로 하기 시작했다. 효율, 당연하다.

맥북 에어 이야기 8; 애플 케어 프로텍션 플랜

Saturday, July 9th, 2011

7월 9일. 애플케어가 끝나는 날. 망설임 끝에 어제 맡긴 맥북 에어, 오늘 찾아오다. 액정 교체에 수퍼드라이브 케이블 불량 사유로 새 것 교체. 거기에 혹시나 싶어 말해 본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도 내일까지 봐주겠다고 가져와 보란다.

큰 값어치, 애플 케어 프로텍션 플랜. 아울러 알비님께 감사드리며…

사진 처리

Saturday, April 2nd, 2011

애플 iPhoto에서 사진을 발행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1. MobileMe

2. Facebook

3. Flickr

모블미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고 ((이미 충분히 지불하고 있다!)) 용량도 20기가 정도니 크게 걱정 않고 사진을 올릴 수 있다. RSS 지원을 해서 가족 간에 사진 공유가 쉬운 점도 장점. 그런데 올린 사진을 공유만 하고 더 나눌 방법이 없다. 답글을 다는 등 가족, 친구들과 의견을 나눠야 하는데 그런 장치가 없다는 게 큰 아쉬움.

페이스북은 용량 제한도 없고 답글 등 요즘 갖춰야 할 모든 게 담겨 있는데, 너무 개인적인 부분을 집중–온라인화하는 부담이 있다. 업로드하는 것이니 어디에 담기든 개인정보 노출의 부담은 같다고도 할 수 있지만 페이스북 집중 문제는 좀 다르다.

플리커는, 참 좋은데 페이스북에서 말한 ‘집중’ 문제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좀 멀어진 느낌. 게다가 무료 계정은 한계가 너무 뻔하고…

결국 개인 정보를 놓고 집중–관심, 분산–심심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

맥오에스 10.7

Tuesday, March 8th, 2011

맥오에스 10.7에서 위치 서비스 기능이 추가된다고 한다. 메일 앱과 iCal 앱에서 장족의 발전이 있겠구나. 그동안 좀 아쉬웠는데…

아이폰4로 정상 기변하는 법, 있을까?

Tuesday, June 22nd, 2010

– 연례행사
iOS4가 오늘 배포됐다. 며칠 뒤면 미국 외 몇 국가를 시작으로 아이폰 4가 출시되고. 내달이면 아이폰 4가 국내에도 정식 출시 된다.

– 아이폰 3GS 출시
지난 6개월 행복했다. 아이폰을 이렇게 전화로도 쓸 수 있다니. 2007년 처음 오리지널 아이폰을 손에 쥐어본 이래로 이 날만을 꿈꿔 왔는데…

– 새옹지마
행복은 6개월, 예상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KT의 반응. 아마도 표 사장의 언급 외에도 여전히 보상기변에 대한 물밑작업은 진행 중이라 믿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만 갖고 판단하자면 너무 늦게 출시된 우리 아이폰 3GS는 4로 기변해 주기에는 KT에서 부담할 금액이 매우 큰 것 같다.

– 방법은 없는가.
많은 사용자들이 KT의 단말기 보험 상품에 가입돼 있다. 월 2,500원으로 최대 55만원까지 보장받는 것인데 이후 위 아래로 두 가지 상품이 더 추가되었다. 처음 아이폰 4 출시 소문에 이 보험 상품으로 아이폰4 기변이 되니 마니 했는데, 보험 상품의 핵심 내용을 짚어 보자면 왜 기변이 가능한 것인지 와 닿지는 않는다. 사용자들이 제시하는 ‘방법’은 분실 신고해서 55만원 보장받고 이 금액으로 아이폰 4의 기변에 소요되는 금액을 충당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우 3GS 남은 단말 금액을 단말할인+요금할인에 따라 계속 월 할인 금액으로 납부해야 하고, 아이폰 4의 단말 총 금액(약 96만원 여로 추정)을 내야 하므로 꽤 부담이 커진다. 55만원은 이런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셈이고. 결국 24개월 할부로 나눠 낸다 해도 이 ‘방법’을 통한 기변의 경우 사용자가 부담할 월 단말기 금액이 현재의 두 배 정도가 될 것이다.

– 정상적 방법은 없는가
KT에서 해 주면 가장 좋겠다. 미국은 6개월 정도 앞당겨서 2년 약정을 일찍 끝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경우 1.5년으로 약정이 끝나면서 아이폰 4로 새 2년 약정이 개시되는 것이다. 또한 단말기 가격은 처음 구입 시 300불을 완납하므로 우리처럼 할부 금액과 남은 잔액 등을 복잡하게 계산할 필요가 없다. ((하루속히 우리도 이런 체계를 도입하길 KT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내 경우 6개월 지난 지금 단말 잔액은 약 70여만원. 다달이 할인되는 내용 없이는 꽤 부담이 되는 액수. 위 보험을 이용한 ‘방법’은 분실 신고한 3GS 단말기는 IMEI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게 될테니 전화기로서 용도는 없어진다. 또한 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가 된다. 내 생각에 굳이 이렇게 하느니 그냥 70여만원을 완납하여 2년 약정을 털어 버리고 단말기를 중고 판매를 해 버리면 어떨까 싶다. 중고 가격이 문제가 될텐데 위 보험을 이용한 ‘방법’이 55만원을 보장함에 반해 중고 매매의 경우 이 정도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3GS 단말기 양수인의 입장에서 이 매매는 꽤 실익이 있다. 첫째, 약정이 없다는 점. 아이폰 4가 나오는 마당에 웬 3GS?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다달이 내는 금액은 비록 할부 지급에 할인된 액수라 하더라도 가입 요금제 요금과 함께 많은 부담을 안겨주는 액수가 된…

음, 위와 같이 써 놓고 두어 가지 이유를 더 붙이려 하지만, 이내 깨닫는다. 과연 누가 3GS 기기를 이 시점에서 중고 매수를 할 것인가… 웬만한 사용자라면 비록 용돈 받아 생활하는 축이어도 아이폰4의 새 2년 계약과 그에 따른 단말기 할인금액+요금제는 부담할만한 월 부담액이 아닐까. 아이폰을 바라는 중고생 정도라면 20만원 정도에 3GS 단말을 원할까… i-틴 요금제 내용은 괜찮던데. 3.5만원이 좀 커 보이지만…

결국 KT에서 대승적 결단 내려 주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 쳇, 이런 결론이라니…

맥북 에어 이야기 7

Thursday, September 3rd, 2009


<맥북 에어와 아이폰. 출처: 플리커>

http://support.apple.com/kb/TS2948?viewlocale=en_US

드디어 애플에서 맥북 에어의 문제점 중 하나를 풀어주나 봅니다. 아직 한글로 된 문서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만, 애플 코리아에서도 여러 번 밝혔듯이 애플의 서비스는 영문 문서로 된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니만큼 우리나라 애플 서비스 센터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서비스 의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음 네 가지 경우에 해당되면 보증 서비스 범위에 들지 않는 맥북 에어라 할 지라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 상판이 완전히 닫혀지지 않을 때
  • 힌지 부분의 회색 플라스틱 부분에 금이 가거나 부서진 경우
  • 상판을 여닫을 때 1인치, 2.54 센티미티 이상 흔들거릴 때. (우리 말로 ‘유격’이라고들 표현하시죠)
  • 바닥에서 30도 정도의 기울기로 상판을 열고 손을 뗐을 때 상판이 그대로 닫히는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맥북 에어를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 의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증 서비스 범위를 넘어도 된다고 나오는데 애플케어프로텍션 플랜이 없이 1년을 넘은 경우가 이에 해당될 수 있겠네요. 맥북 에어는 작년 1월에 나왔으므로 아직 3년이 되지는 않았죠.

또한 사용자의 고의 혹은 부주의로 인한 것이 아닐 경우, 위와 같은 문제로 인해 자비를 들여 수리를 마쳤다면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맥북 에어는 1년이 이제 갓 넘었는데 아직 흔들림이 많지도 않고 힌지 부근에 균열이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흔들림은 있고 무엇보다 주위에 여러 맥북 에어 사용자분들이 액정의 건들거림과 힌지 깨짐을 호소하시는 사례를 보아 왔기 때문에 그동안 맥북 에어의 액정 자체 문제로 강하게 의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문제가 생길지 모르므로 최대한 조심스럽게 사용해 왔는데 이렇게 애플에서 먼저 문제를 밝히게 되었네요.

과거 애플은 여러 차례 리콜을 실시했는데 최근에는 맥북 프로의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서비스에 공식적으로 ‘리콜’이라고 이름 붙여 서비스를 시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맥북 프로 배터리도 일부 시리얼 해당 제품은 리콜이었고 또 일부는 그냥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번 맥북 에어 상판 서비스도 리콜이라고 이름 붙여지지 않았네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소비자가 인지하고 서비스 의뢰를 했을 때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인한 또 다른 혜택은, 추측입니다만, 일단 애플에서 이 문제를 인지했으므로 교체되는 서비스 부품은 이러한 문제가 없는 부품/방법을 마련했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추측이므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언제고 교체 받은 부품이 재차 문제를 일으키고 다시 교체를 받을 수 있겠지요. 같은 부분에 관해 3회 이상 서비스 의뢰/판정이 들어 갈 때는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일도 있었기 때문에 사용자로서는 의외의 ‘득템’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서비스를 잘 해 준다고 해도 멀쩡한 제품, 그것도 완성품으로서 대단히 정교하게 조립된 노트북을 뜯기도록 내 주는 것은 마뜩찮은 일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신경쓰인 일, 작업을 못 하거나 오고가고 하는 일 등, 사용자로서는 감수해야 할 일이 적지 않습니다.

부디 문제가 잘 해결된 수리 부품으로 교체 됐으면 하는 바람과 아울러 맥북 에어의 액정 가로줄 현상에 대해서도 애플 쪽의 공식 의견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노 레퍼드, 설표의 등장과 더불어 맥북 에어에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맥북 에어 이야기 6

Tuesday, August 11th, 2009


<맥오에스텐 스노레퍼드. 출처: apple.com>

드디어 맥오에스텐 스노레퍼드가 선을 보인다는 구체적인 소식이 올라 왔습니다.

http://www.macrumors.com/2009/08/11/mac-os-x-snow-leopard-build-10a432-designated-gold-master/

맥오에스텐 10.6 버전이 될 스노레퍼드는 이름에서도 풍기듯 10.5 버전인 레퍼드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다지 정확한 이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애플은 10.6 버전부터 기존 PPC 계열의 맥은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PPC 맥을 위한 코드는 더 이상 맥오에스텐에 들어가지 않게 되며 맥오에스텐의 전체 용량도 기존 보다 줄어들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맥을 써 오면서, 최근 몇 년 간 인텔로 이주 한 덕에 맥은 기기 업데이트 주기가 빨라졌지만,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업데이트에 대한 생각은 윈도를 쓸 때와는 다르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맥오에스의 장점으로 거론되는 것 중 한 가지는 오에스 버전이 올라갈 때마다 기존 기종에서 더 쾌적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주요 업데이트는 기다릴 지언정 1, 2년 된 맥이라고 해서 기기 변경에 대한 마음이나 헤아림이 많지 않습니다.

소위 폼팩터라 하는 외양의 변화도 그다지 많지 않은 편입니다. 맥북 에어는 현재 리비전 C에 도달했습니다. 세 번째 에어를 선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 새 에어를 구입하신 성욱아빠님께서 전하는 말씀에 의하면 리비전 A와 전혀 외양적 차이를 못 느끼신다고 합니다(액정은 별론입니다). 성능은 만족할만큼 달라졌고요. 이런 미미한 외양적 변화에 PPC 코드를 덜어 낸 스노레퍼드는 기존 맥 사용자들에게, 특히 맥북 에어 사용자들에게 큰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게는 하드 디스크 용량을 덜 차지하는 부분에서, 크게는 전체적인 성능의 개선에 대해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맥을 쓴다는 것은 기기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사용자가 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유도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애플의 기술 혁신을 즐길 수 있고요. 혁신에 따른 사용자의 부담이 없지는 않겠지만, 기존 기기에서도 그 혁신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사용자는 그렇게 배려됩니다.

맥북 에어 리비전 A가 나온 지 1년 6개월 정도가 됐습니다. 저도 1년 1개월 째 접어들고 있습니다만, 약간의 아쉬움은 언젠가 기기 변경할 때 풀어지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즐겁게 ‘구기종’ 에어로 제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