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본질 탐구’ Category

하고 싶은 일: 아이들 책+기기 소모임

Friday, September 23rd, 2011

http://www.amazon.com/gp/bestsellers/digital-text/155009011

며칠 전 위 링크를 발견, 트윗으로 발행. 그러면서 든 생각.

어렸을 적 우리 집에는 계몽사 50권짜리 소년소녀세계명작동화 전집이 있었고, 위인전 한 질이 있었다. 계몽사 백과사전도 있었고. 그 외 단권짜리 책들이 좀 있었던 편. 아마 더 있었을텐데 그 외 생각나는 것은 별로 없다. 정비석 삼국지와 초한지 1권, 손자병법 세 권 등도 기억이 난다. 남강서적 아저씨가 갈 때마다 칭찬해 주시고 그랬는데.

여하튼 내 독서 이력에 저 명작동화 전집은 빼 놓을 수 없는 기억이자 추억이고, 또한 자랑스러운 경험이다. 전집을 읽으며 쌓는 (어린) 내공에 대한 생각도 빼 놓을 수가 없다. 당시 책들은 비록 어린이용이었어도 편집에 있어, 두께 등에 있어서 그다지 요즘 어린이용을 떠올릴 수 없을 정도였다. 활자도 작고 두께도 다들 웬만큼 했다. 당연히 모든 책에 관심이 가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전집이고 번호도 있기 때문에, 골라 읽어가며 반복해서 읽는 책이 있는 반면 손이 안 가는 책이 있기는 해도 결국 그 책들도 언젠가 한번 이상은 읽게 마련이다. 그러면서 인내, 재미, 상상력 등등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15소년 표류기는 열여섯 번을 읽었는데 고든과 브리앙의 대립과 아이들끼리 동굴과 움막을 지어 생활을 꾸려 간다는 설정은 지금 생각해도 참 짜릿한 것이었다.

자, 이런 경험을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이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아니하다고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서울말 쉽지? ㅎㅎ1 ) 해서 생각해 낸 것이 제목처럼 아이들 책에 관련된 소모임. 말이 소모임이지 블로그나 포럼의 형태로 1단계 아는 아저씨들하고, 2단계 새로 알게 되는 학부모들과 떠드는 형태를 가져 보고 싶은 것이다. 혼자 자료 찾고 정리하고 하는 것보다, 우리가 좋아하는 기기, 요즘 같으면 킨들과 아이패드를 매개로 아이들에게는 좋은 책 정보와 아울러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 새 기기들에 대한 갈증을 일부 풀어주면서 좋은 독서 습관으로 이끌고, 어른들은 그런 과정+기기에 대한 애정을 쌓으면서 또한 생활의 즐거움으로 이끌어 보는 것이다.

요즘 알비님이 무척 멋있는 포럼 리노베이션을 하셨는데, 그 귀퉁이가 참 탐나지만, 그건 아닌 거 같고(그 정도로 멋진 포럼에 대한 욕심일 뿐) 워드프레스로 호스팅하는 단순 블로그 형태로 다들 필자 참여를 하고, 기간을 두어 매니저 역할도 돌아가면서 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가령 일정 기간에 매니저가 된 분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블로그 모양도 좀 바꿔보고 모임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소위 ‘좌장’이 되시는 것. 책 리뷰까지는—해도 좋겠지만—안 해도 될 듯 하고, 그저 책 정보와 목록 등만 교류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

블로그 여는 건 어렵지 않은데, 이런 생각이 공유되고 참여가 될까나…

  1. 개콘 팬으로서, 서울말 시골말 해 가며 이어가는 요즘 개콘 꼭지는 꽤 불편 []

Apple Should Be in ‘No Rush’ on iPad 3 as RIM’s PlayBook Falters

Friday, September 16th, 2011

According to a new research note from J.P. Morgan’s Mark Moskowitz summarized by AppleInsider, Apple is unsurprisingly working on prototypes for the iPad 3, but should be in “no rush” to release the device as competitors have yet to put forward compelling alternative devices.

Analyst Mark Moskowitz with J.P. Morgan revealed on Friday that his conversations with industry insiders have revealed that Apple’s next iPad will not be available until sometime in 2012, even as prototypes for the device begin to circle in the supply chain.

“In our view, Apple should be in no rush,” he said. “The other tablet entrants have stumbled so far, and that trend-line could persist deep into 2012.”

Moskowitz’s report comes as yet another competing tablet exhibits poor marketplace performance, with Research in Motion reporting (PDF) yesterday that it shipped only 200,000 PlayBook tablets during its second fiscal quarter of 2012 that ended on August 27th. It is unknown how many of those shipments translated into sales to end users. In contrast, Apple shipped 9.25 million iPads during its most recently completed quarter.


Apple had been rumored to be trying to launch the iPad 3 sometime near the end of this year, but has now reportedly settled on an early 2012 debut. Some reports have claimed that technological difficulties with building a Retina display for the iPad 3 forced Apple to cancel any plans of a 2011 release for the device.

Continued word of a 2012 release for the iPad 3 comes as TiPb notes that Target is listing at least some of the current iPad 2 models as “discontinued” in its internal store inventory systems. Such stock systems can be unreliable indicators, however, and thus it is not believed to be suggestive of an imminent iPad 3 launch. The reason for the change in status does, however, remain unknown.

[From Apple Should Be in ‘No Rush’ on iPad 3 as RIM’s PlayBook Falters]

RIM의 플레이북이 기대주였나? 정작 블랙베리가 그 지경이 돼 가는데…

진정 애플의 선전이, 전략이 놀랍다. 경쟁사는 알아서 이렇게 스스로 주저앉고 혹은 일본, 독일, 네덜란드 여기저기서 애플은 특허 소송을 터뜨린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특허를 걸었다고 농을 치는데, 개발자들이 막 웃었다. 그런데 그게 단순한 농이 아니었다. 보라, 5년 전부터, 아니 아이폰 개발(이 언제 시작됐는지 정확치 않지만)을 할 때부터 다 고려했던 것이다.

여기서 짤막한 소개 하나. 미국 변호사하겠다고 껍죽대다가 잠깐 한국에 있을 때 얘기다. 한국의 빌 게이츠라는 사람(마음의 표현은 작자)을 만났다. 거물이어서 대략 기대를 갖고 만났고, 실컷 그 쪽 얘기만 듣다가 주선한 후배가 자리를 비운 사이 물어봤다.

“그럼 최신 기술의 전장에서 변호사들 역할이 뭐가 있을까요?”

큰 기대, 했다. 아니 실제로 그 사람(작자)이 경험하지 못 했더라도 주워듣고 아는 바가 많으리라 생각했다. 돌아온 답은…

“아니, 우리 먹고 살 것도 없는데(그런 자리가 어디 있어요?)” — 대략 이 정도…

굉장히 실망했다. 변호사 일자리가 없어서? 아니. 이 거물의 입에서 저 정도 인식을 실제 경험한 사실이. 위 애플의 개발 단계에서 법적 검토는, 순전히 내 상상이지만, 없을 일이 아니다. 실제로, 분명 있었다. 강한 추정, 확신, 당연하지 않은가?

Stevie Wonder News – The New York Times

Friday, September 16th, 2011

오늘 자 스티비 원더 관련 소식, 국내와 국외 뉴스의 차이.

스티비 원더는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는 iOS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마당에, 우리 신문은 원더를 도운 “친절한 연아씨” — 이 따위가 기사가 되고 있다.

부록: 그러나 매우 중요한.

Stevie Wonder News – The New York Times.

관련 기사를 찾다가 위 링크를 발견. 이런 거대 신문에서 역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열독자로서 응당 조선일보를 살펴본다. 음, 인물 관련 기사 서비스는 검색 수준에 머무른다. 신문 기자들이 사용하는 기사 작성 앱/웹에 인물 관련 태그를 넣을 수 있는지, 그게 궁금하다.

온라인 컨텐츠 유통

Thursday, September 15th, 2011

온라인 컨텐츠1 유통.

음악은 2001년 아이팟으로 시작됐다. iTMS–iTunes Music Store, 생태계 운운하며 2003년에 시작된 이 서비스를 음악의 온라인 유통과 애플 성공의 시작으로 보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하드웨어로, 2001년에 시작한 것이다.

책의 디지털 유통. 아마존을 생각한다. 아마존에 의하면 기존 책보다 디지털 책이 더 많이 팔린다고.

재작년 아이폰 한국 발매, 이후 SNS 사용자 폭발 증가 등, 우리만, 몇몇만이 좋아하며 공유하고 사용하던 환경이 이제는 확실히 대중화되었다. 그것도 빠르게. 앱 스토어에는 아직 부족하나마 많은 ‘전향’ 개발자들의 작품이 보이고 있다.

자 그러면 음악은? 책은? 음악은 그나마 벅스와 멜론, 도시락 등이 선전하고 아이팟, 아이폰에 부응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그들의 DNA가 바뀌었는지, 그건 여전히 의문이다.

책? 하품이 나오다 못 해 눈물도 난다. 왜 이럴까…

아마존이 킨들 세 번째 버전에 이어 올 가을, 혹은 겨울에 칼라 킨들을 낸다고 한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하지만 안드로이드 색깔은 빼고 오로지 ‘킨들’로 보일 기기를 선 보인다고 한다. 부럽다.

정부가 OS 만든다고 설레발 칠 때가 아니다. 음, 요즘 대세는 애플 키노트인데, 정부 ppt는 아직도 .ppt?

  1. Contents의 번역에 대한 불만은 여전. 그런데 대안은 아직… []

페이스북 끊기

Thursday, September 15th, 2011

페이스북은 끊을 만하다. 페이스북은 관계를 뒤틀 수 있고 오해를 쌓을 수 있다.

[최보식 칼럼] 안철수씨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문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Thursday, September 15th, 2011

[최보식 칼럼] 안철수씨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문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평소 조선일보 열독자로서 안타까움은 조선일보 기자들의 자질에 관한 것이다. 이 경쟁력있다고 뽑힌 기자들이 기실 대단히 쫌스럽고 별반 우수하지도 않다는 점이 빈번히 거슬린다.

위 기사의 최보식도 그렇다. “내가 알고 있는 인간본성으로는 위장을 하지 않고는 그러한 행동이 나올 수 없다.” 이렇게 대단하고 놀라운 발견은, 그래 그의 말대로 하자면 “사고의 깊이와 축적된 독서, 교유관계가 이 정도인가에 더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매우 건방지고 단정적인 내용이다.

최보식은, “그는 역사와 세상에 대해 치열하게 숙고하며 자기 전공분야만큼 공부한 적이 없다”라며 위와 같이 놀랐다고 말한다. 어디다 대고 공부 운운하는가. “응징” “대가” 등의 낱말에서 위와 같은 주장을 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네다섯 군데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됐는데 박은주 등의 기사에서처럼, 결론은 이 기자들의 “사고의 깊이”가 “이 정도”인가에 다시 한번 놀랐다는 것이다. 하긴 놀랐다는 날 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세상이 되었다.

조선일보가 “응징” 될 역사적 발전의 날을 기대한다.

Update: 같은 ‘안철수’ 제목 장사지만 박미향의 것은 아주 조금 더 낫다.

초절정 범생·진지대왕…안철수를 떠올리다 : 매거진esc : 특화섹션 : 뉴스 : 한겨레.

[제858호] 내 인생의 떡볶이 : 문화 : 뉴스 : 책장 찢어먹는 여자 : 한겨레21

Wednesday, September 14th, 2011

[From [제858호] 내 인생의 떡볶이 : 문화 : 뉴스 : 책장 찢어먹는 여자 : 한겨레21]

떡볶이와 지금 읽는 <In the Plex: How Google Thinks, Works, and Shapes Our Lives> by Steven Levy, 이 책의 조화가 오묘하다. 뭔가 말하기 어려운 그것.

“어떻게 무엇으로 바뀌든 바뀌어 가겠지.” 구글의 초기가 딱 그랬구나.

비교

Tuesday, September 13th, 2011

어제 오늘 팀 우, ‘조나뜬’ 지트레인을 검색.

발행한 책이나 논문을 읽고.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효과. 흥미가 배가됨.

우리 현실을 돌아 봄. 논문 일부 찾아 훑어 봄. 학회라는 데도 가서 들여다 봄. 요즘 신문 등에서 펼쳐지는 우리 현실과 위기 등에 대해서 어떤 연관과 방안이 있는지 의문이 별로 풀릴 기미가 안 보임.

우 교수와 지트레인 교수의 약력과 우리 교수님들 약력 비교. 이들은 이미 학부 때부터 꼬박 쌓아 온 이력이, 우리 현실과 너무 다름. 무슨 위원회 등등 직책 나열해 놓은 산더미 같은 자리들을 보며 한숨만 더 나옴. 도대체 현실과 그 위원회 위원직은 어떤 연관을 가질 수 있나.

더욱 정진할 뿐.

IT 강국?

Monday, September 5th, 2011

올해 봄에 70년대에 미국으로 이주해서 변호사가 되신, 60대 후반의 선배님1을 알게 됐다. 같은 교회에서 우리 구역 구역장님의 친구분이셨는데, 이 두 분은, 내 시각으로 보기에, 매우 독특하셨다. 앉자마자 요즘 사회, 과학 등에 대한 질문과 대답, 토론을 이어가셨다. 통상 어르신들이 나누시는 일상의 토픽과는 거리가 있었다. 내게도 말할 기회가 주어졌고, 앞으로 갈 길에 대해 여러가지로 여쭙고 하던 와중에,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미국으로 온 게 잘 한 걸까요? 제가 영어로 사유하고 삶을 살아가는데 미국이, 영어가 어떤 의미일까요?”

“미스터 조, 하루에 미국에서 출간되는 책이 몇 권인 줄 아나? 한국 출판 책은? 모르긴해도 꽤 차이가 날걸세. 영어와 한국어로 된 정보의 양 차이는 예나 지금이나 좁아지지좁혀지지 않을 걸세. 앞으로 더 차이가 나지 않을까?”

그 두 분의 관심사는 그냥저냥한 일상이 아니었다. 우리 구역장님은 매주 받아보는 <타임>지를 반으로 접어 옆구리에 끼고 다니시는 분이고, 그 변호사께서는 그 날 자리에 앉기도 전에, 보자마자 내게 그 날 자 엘에이 타임스 기사 복사본을 건네셨다. 그 날 많은 걸 보고 느꼈다.

IT 강국이라는 말. 우리 사회의 지향점이다. 참 잘 찾았다. 마침 오늘 에스티마의 인터넷 이야기 <아이패드로 TV보고, 신문, 책 읽기>허지웅의 블로그 글 <심형래라는 이름의 욕망>을 읽었다. 그리고 궁금해서 “콘텐츠”로 구글링해서 얻어 찾아 간 한국콘텐츠 진흥원 홈페이지.

이제부터 초절정 각성하여 마구 쏟아낸다해도 영어로 된 정보의 양을 압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IT 강국을 하고 싶으면 콘텐츠 양에 신경 써야 한다. 양이 확보돼야 질적 향상도 도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정확히 우리 아버지 연세이신데, 대략 5-6년 전부터 밖에서 알게 된 분들을 이렇게 부르는 게 좋아졌다. []

4월 1일 금요일 밤 10시 27분

Friday, April 1st, 2011

딱 24시간 전. 3월 31일 목요일 밤 10시 27분.

어설프게 늦은 저녁을 어디로 먹는지 모르게 해치우고 다시 앉은 자리. 4월 1일 금요일 밤 10시 27분이 올 수 있을까 싶었다.

정말, 시간은 눈깜짝할 새다.